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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서 점심을 해결할 수 없는 날, 도시락 준비는 더욱 고민이 된다. 특히 외근이 잦거나 이동 시간이 길다면, 도시락을 포기하고 외식으로 대체하는 일이 잦아질 수 있다.
하지만 도시락 구성이 적절하다면 외근 중에도 충분히 식단을 유지할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이동성과 보관성, 섭취 편의성을 고려한 외근용 도시락 구성 전략을 소개한다.
1. 외근용 도시락이 필요한 이유
외식은 메뉴 선택의 폭이 넓지 않고, 대부분 고염·고지방 위주의 음식이 많다. 또한 식사 시간이 들쑥날쑥하면 혈당이 불안정해지고 에너지 레벨도 쉽게 떨어진다.
도시락을 미리 준비하면 음식 선택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식단 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2. 도시락 구성 핵심 요소
- 상온 보관 또는 아이스팩과 함께 휴대 가능한 식재료
- 젓가락이나 포크 없이 먹기 쉬운 구성
- 조리 후 식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재료
- 한 손으로 들고 먹을 수 있는 휴대성
이러한 요소를 고려해 구성하면 외근 중 차 안이나 벤치에서도 부담 없이 식사가 가능하다.
3. 도시락 구성 예시 (1인 기준)
- 닭가슴살 큐브 또는 스틱형 제품 100g
- 삶은 계란 1개
- 오이 또는 당근 스틱 5~6개
- 방울토마토 또는 파프리카 슬라이스 4~5조각
- 혼합 견과류 10g 내외
- 귀리바 또는 단백질바 1개 (선택)
모든 재료는 포크 없이 손으로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하며, 비닐장갑이나 물티슈도 함께 챙기는 것이 좋다.
4. 보관 및 휴대 전략
외근 도시락은 냉장고 없이도 보관 가능해야 하므로 아래 조건을 고려해 준비한다.
- 아이스팩과 보냉백을 함께 활용
- 도시락통은 밀폐력 높은 용기를 선택
- 채소류는 키친타월로 수분 제거 후 담기
- 소스류는 개별 포장된 제품을 소량만 사용
여름철에는 보냉 기능이 약한 상태로 2시간 이상 실온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하며, 날씨가 선선한 계절에는 보온보냉 백 하나로도 충분하다.
5. 조합 예시 도시락 메뉴
메뉴 조합은 매일 같지 않게 하되, 조리 없이 구성할 수 있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메뉴 A
- 닭가슴살 스틱
- 오이 스틱
- 계란 반숙
- 호두, 아몬드
메뉴 B
- 구운 두부조각
- 방울토마토
- 그릭요거트
- 귀리 그래놀라 20g
메뉴 C
- 단백질바
- 파프리카 슬라이스
- 삶은 계란
- 해바라기씨 또는 아마씨
단백질은 반드시 포함하고, 탄수화물은 복합 탄수 위주로 구성한다. 당류가 포함된 과일은 1회 100g 이하로 제한하고, 가급적이면 생채소나 견과류로 대체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6. 예상 영양 정보 (평균 기준)
- 열량: 350~400kcal
- 단백질: 30~35g
- 탄수화물: 20g 내외
- 지방: 10~15g
- 식이섬유: 4~6g
식사 대용으로도 활용 가능하며, 오후 일정이 많은 날에는 점심 또는 간식 겸용으로도 충분하다.
7. 활용 팁
- 운전 중에도 먹기 쉬운 재료 위주로 구성
- 소금기 많은 음식은 피하고 수분 보충에 신경쓰기
- 단백질바, 견과류, 소포장 치즈 등은 가방에 예비로 챙기기
- 채소류는 전날 저녁에 미리 씻어두면 아침 준비 시간 단축
8. 마무리
외근이 많은 날에도 식단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도시락은 반드시 정식 반찬과 밥이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목적에 맞는 구성으로 실용적인 도시락을 준비하는 것이 핵심이다.
오늘 소개한 외근용 도시락 플랜은 이동 중에도 건강한 식사를 가능하게 하며 다이어트를 지속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